(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충북 지역 유해 화학물질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8월 23일까지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별 점검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원주지방환경청과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합동으로 화학사고 위험이 높거나 테러 등에 악용될 수 있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화학사고 발생이 집중되는 7∼8월은 무더운 날씨 때문에 작업자의 부주의와 관리자 휴가, 고온에 의한 화학물질 분자 활동 증가 등에 따라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화학사고 발생 사례가 있거나 유해 화학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사업장, 주거지역에 인접한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 활동을 펼친다.
점검사항은 유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기준과 사고대비 물질 관리기준 준수 여부, 유해 화학물질 수입신고 여부 등 화학물질관리법 준수 사항을 확인한다.
점검에서 문제를 발견하면 현장에서 시설개선 등을 유도하고 법규상 중요한 위반사항은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화학사고 위험이 큰 사업장은 시설개선을 명령하고 취급기준 위반사항 등 적발 시 행정처분과 과태료 부과, 고발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강원·충북지역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촘촘한 안전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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