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20 미중 정상회담 확정에 "양측이 만족할 해결책 찾아야"
한반도 문제 논의 가능성엔 "양국관계 외 다른 관심사도 논의"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중 정상이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모두 수용할만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G20 정상회담과 관련해 "두 정상의 어제(18일) 통화 이후 시장의 반응은 대화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좋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중미 경제무역 분야에서 이견은 대화를 통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적으로 균형 잡히고, 상호 우려를 고려한,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이 원칙에 위배된다면 양측은 해결책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 대변인은 또 G20 정상회담을 위해 양국 대표단이 이미 접촉하고 있는지 묻자 "관련 질문은 상무부에 하길 바란다"면서 "협상에 대한 중국의 태도를 묻는 것이라면 우리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대화와 협상은 반드시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의 기초 위에서 진행돼야 한다"면서 "만약 양측이 이러한 원칙을 존중하면서 마주 보고 간다면 긍정적인 결과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루 대변인은 G20 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갈등 외에 (한반도 문제 등) 다른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제 양국 정상은 양측이 관심 있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중미 정상뿐 아니라 각국 정상이 각국의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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