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중 무역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옥수수 주정박(DDGS)에 대한 반덤핑과 반보조금 관세를 계속 물리기로 했다.
19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DDGS에 대한 반덤핑 및 반보조금 재심사 공고에서 이런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DDGS에 대한 조사 결과 반덤핑 및 반보조금을 지속하는 게 필요하다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곡물협회는 지난 2월 미국산 DDGS에 대한 반덤핑 및 반보조금 부과 중지를 요청해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월부터 재심을 해왔다.
'지게미'라고도 불리는 옥수수 주정박은 에탄올 등 바이오에너지의 부산물로 돼지 사료 등에 쓰이며 중국이 세계 최대 수입국이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글로벌 교역 업체인 ADM, 루이스 드레푸스와 에탄올 생산업체인 발레로 에너지, 곡물 그룹인 앤더슨스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17년 1월 11일 미국산 DDGS에 대해 반덤핑과 반보조금 조치에 돌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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