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하키, FIH 시리즈 파이널스서 우크라이나 제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2019 국제하키연맹(FIH) 시리즈 파이널스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랭킹 17위)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르투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우크라이나(26위)를 8-2로 대파했다.
프랑스(15위)와 함께 2승 1무로 동률을 이룬 우리나라는 골 득실에서 밀려 조 2위를 차지했다.
조 1위는 4강에 직행하지만 조 2위가 되면 A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4강행 여부를 결정한다.
이로써 한국은 A조 3위 이집트(20위)와 20일 4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기면 A조 1위 아일랜드(11위)를 상대로 준결승을 벌인다.
8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2개국이 10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 예선 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B조 1위 프랑스는 스코틀랜드(23위)-칠레(28위) 경기에서 이긴 쪽과 4강전을 치른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남자하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가지 못해 8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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