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서 국제보호종 붉은바다거북 사체 발견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18일 오전 10시 48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서산동 해녀탈의장 100m 앞 갯바위에서 국제보호종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거북 사체는 몸길이 100㎝, 너비 75㎝ 크기로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포획 흔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이 거북 사체를 표선면사무소에 인계했다.
붉은바다거북은 몸 전체가 붉은 갈색을 띠는 파충류로 바다거북과에 속한다. 바다거북 가운데서도 몸집이 큰 편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취약종으로 지정돼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보호 대상 해양생물이 다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린 것을 발견하면 해경에 반드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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