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청 국민소통위원회 출범…위원 17명 위촉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해양경찰청 국민소통위원회가 18일 출범했다.
이날 제주해경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해경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국민대표 17명이 국민소통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은 해양 단체 관계자, 어민 등 해양 관련업계 종사자, 해경 업무와 관련된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년간 해양안전문화, 해양자원관리, 인권 보호, 해양환경보전 등 4개 분야에서 국민대표로 활동하며 해경 정책 평가자 역할을 하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위원들은 항·포구 내에서의 레저행위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외국인 선원 등의 인권 보호, 연안 사고 예방,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범훈 지오제주연구소 대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경과 바다에 대해 알리고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강용주 207유신호 선주는 "제주 해역에 레저활동이 늘어나고, 치안 수요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넓은 관할 해역 등을 고려해 제주서부해양경찰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여인태 제주해경청장은 "현장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며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바로 피드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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