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베트남 사회과학원과 첫 학술회의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2017년 업무협약을 한 베트남 사회과학원과 처음으로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1일 서대문구 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학술회의에서는 '시공을 초월한 국가의 형성: 베트남과 한국의 비교'라는 대주제 아래 한국 연구자 5명과 베트남 연구자 6명이 발표한다.
구체적인 발표 주제로는 '베트남 해양법과 현재 (베트남) 동해 지역에서의 법리적 충돌 문제', '(베트남) 동해 영유권 문제에 관한 각국의 전략과 베트남 관점', '근세 조선과 일본의 동남아시아 통교', '군신 개념으로부터 공화 사상까지: 베트남의 프랑스 식민지시대 학교 교재 변화를 중심으로', '1945년부터 1978년 말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 간의 내륙 국경 문제'가 있다.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은 외세 압박 속에서도 긴 역사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양국 이해를 증진하고, 학술 교류가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