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상황 시 누르면 자동 신고돼 경찰 출동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악성·협박 민원과 폭력으로부터 공무원과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민원창구에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상벨은 시청 민원실과 2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창구에 모두 84개가 설치됐다.
공무원이 비상벨을 누르면 충북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로 자동신고돼 인근 지구대나 치안센터 경찰관이 출동한다.
시는 또 악성·고질 민원인을 상대하느라 행정력을 낭비하지 않도록 청원경찰이 시청 민원실을 주기적으로 순찰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허가 민원이나 복지정책 관련해 작년과 올해 민원인이 불만을 품고 흉기를 들어 보이거나 폭언·폭력을 행사한 일이 있었다.
시는 장애인과 노약자 편의 제공을 위해 시청 민원실 로비 화장실에 '도움벨'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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