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노숙인 200여명 자활돕는다…일자리·치유프로그램 제공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수원 다시서기 노숙인종합지원센터(이하 수원다시서기센터) 7∼12월 거리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상담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다시서기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자활센터가 주관하는 '거리 노숙인 특화 자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천7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7월부터 7개월간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지원, 상담 치유프로그램 운영, 자립 지원 매뉴얼 제작 등 자활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 말 현재 수원시에는 수원역을 중심으로 거리 노숙인 2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수원다시서기센터는 노숙인 개인별 근로 능력을 평가해 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병원, 공공작업장, 사회복지시설에서 위생관리사, 어르신 외출 도우미, 쇼핑백 접기 등 일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아주대·수원푸른교실미술치료연구소와 협력해 노숙인의 건강한 정서 활동을 돕기위한 의미치료·미술 심리치료도 한다.
노숙인 발견, 심리상담, 사례관리, 의료·고용·주거 지원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노숙인 자립 지원 매뉴얼'도 제작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수원다시서기센터·119구급대·경찰서·병원 등 11개 기관과 협력해 노숙인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노숙인 259명에게 임시 주거와 임대주택을 지원했고, 276명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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