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가자~'…경기 곳곳서 U-20축구 결승전 거리응원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경기도 내 곳곳에서 한국대표팀의 사상 첫 우승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
14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3시부터 단원구청과 상록구청에서 U-20 월드컵 축구 4강 경기 응원전을 펼친 안산시는 결승전이 열리는 시간에도 거리응원전을 펼친다.
시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각) 열리는 우크라이나와 한국대표팀의 결승전을 앞두고 15일 오후 9시부터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다양한 공연과 함께 거리응원을 할 예정이다.
한국대표팀의 예선 전 경기와 8강전, 4강전의 경기 영상 등을 상영한 뒤 자정부터 경기 시작 전까지 인기 가수 등이 참여하는 공연을 펼치며 승리를 기원한다.
U-20 축구 한국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황태현 선수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구단주인 안산 그리너스FC 소속이다.
여주시도 박종환 여주시민축구단(K3리그) 총감독이 1983년 '멕시코 4강 진출 신화'를 이끌었던 점을 감안, 시청 주차장에서 시민 7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전을 벌인다.
시의회를 배경으로 한 대형 무대와 LED 전광판(가로 12m, 세로 9m)을 설치한 뒤 15일 밤 10시부터 여주대 치어리더, 지역 그룹사운드 공연 등으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수원시도 같은 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에서 대형 전광판을 이용한 응원전을 펼친다.
이밖에 시흥시는 시청 앞 광장에서 15일 밤 9시부터 영화상영에 이어 응원전을, 광명시도 비슷한 시각 광명시민운동장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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