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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예술가들과 한지의 만남…주이탈리아 문화원서 한지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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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예술가들과 한지의 만남…주이탈리아 문화원서 한지 작품전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현지 예술가들이 우리 전통 종이 한지를 이용해 창조한 작품들로 꾸며진 전시회가 로마에서 막이 올랐다.
국립로마미술대학 석사 과정 학생과 졸업생들이 한지를 소재로 만든 작품들을 소개하는 '물과 색 속에서'(Nell'Acqua e Nel Colore)가 12일 밤(현지시간) 로마 시내 중심가에 있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원장 오충석)에서 개막해 내달 31일까지 이어진다.



이탈리아 내에서도 미술 부문 명문 학교로 꼽히는 로마미술대학은 2015년 9월부터 그래픽학과의 정규 과목 중 하나인 종이 수업에 한지를 소재로 사용하고,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기증받은 한지 제작 틀을 이용해 한지를 직접 뜨는 수업을 진행하는 등 한지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또한, 2017년 5월에 이 학교 교수진과 재학생, 졸업생 등 약 20명이 한지에 그리거나, 한지 제작 과정을 모티브로 창조한 작품 20점을 모아 '한지 세계로의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한국문화원에서 전시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매년 한국문화원과 손잡고 한지를 매개로 한 작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 학교와 한국문화원이 함께 마련한 3번째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한지의 소재와 염색 과정에 천착한 작품 7점이 선보여졌다.
이 대학 교수를 지낸 재이탈리아 화가 손현숙 씨의 설치 작품을 비롯해 한지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색깔의 작품들이 전시실을 채웠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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