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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전소미로 친근하게…롤모델은 이효리 선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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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전소미로 친근하게…롤모델은 이효리 선배죠"
아이오아이 센터서 솔로 가수 데뷔…싱글 '버스데이' 발표
"전소속사 JYP와 불화 아냐, 재결합 아이오아이 합류 여부 몰라"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대중에 낯설지 않게 '비타민' 소미의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려 노력했어요."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1위를 차지해 걸그룹 아이오아이 센터로 활약한 전소미(18)가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면서 10대 특유의 상큼 발랄한 에너지를 보여준 그는 솔로 데뷔 싱글 '버스데이'(BIRTHDAY)에서도 그 매력을 십분 살렸다. 캐나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국적인 미모와 170㎝가 넘는 훤칠한 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SOMI(전소미) "'버스데이'(BIRTHDAY) 바로 춤추게 되는 신나는 음악" / 연합뉴스 (Yonhapnews)
13일 오후 4시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버스데이' 뮤직비디오에서도 그는 알록달록한 세트를 배경으로 펑키한 의상, 장난기 넘치는 제스처와 표정으로 등장했다.
"마지막 장면에 아기용 자동차를 탄 모습이 나오는데 어린 시절 정말 타고 싶었던 차예요. 촬영장에서 흥이 떨어질 때마다 저 자동차를 타고 다시 흥을 돋우며 촬영했죠. 그 모습을 본 감독님이 선물로 주셔서 어제 동네에서 타고 다녔어요."
'버스데이'는 생일이란 제목처럼 솔로 데뷔를 통해 전소미가 새로 태어난다는 의미가 담겼다. 그의 솔로 데뷔를 축하해주는 곡으로,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와 그가 공동 작곡한 힙합 베이스 댄스곡이다.
전소미는 "들으면 바로 춤추게 되는 신나는 음악"이라며 "가사에 신경을 썼는데 제 상황이 잘 녹여져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수록곡 '어질어질'을 직접 작사, 작곡하기도 했다. '버스데이'가 퍼포먼스를 강조한 곡이라면 '어질어질'은 음색의 매력을 드러낸 R&B 곡이다.
"사실 작사, 작곡 개념이 없어 어떻게 하는지 몰랐어요. 어려웠지만 테디 등 프로듀서들이 이끌어주셔서 수월하고 재미있고 행복하게 작업했어요. 어떤 가사와 멜로디를 쓸지 창작의 고통을 느끼며 고난과 역경이 있었죠. 하하."


전소미의 솔로 데뷔는 여러 면에서 주목도가 높았다.
2016년 JYP엔터테터인먼트 소속으로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그는 이듬해 아이오아이가 해산한 뒤 JYP 신인 걸그룹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지난해 8월 JYP와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한 달 뒤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인 더블랙레이블로의 이적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JYP와의 불화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전소미는 "(JYP와) 음악적으로 지향하는 부분이 달랐다"며 "나올 시기 충분한 대화를 나눠 불화는 없었다. 저도 JYP를 응원하고 JYP도 절 응원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더블랙레이블을 택한 데 대해선 "처음 테디 프로듀서와 미팅했을 때 활동 계획을 여쭤봤다"며 "너무 행복하게 활동 계획을 상상하며 말하는 걸 보고 감동했다. 저를 위해 생각해주는 분이 있다는 게 감사했다"고 기억했다.
최근 승리의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와 비아이의 마약 의혹 등으로 YG가 어수선한 가운데 솔로 데뷔에 집중할 수 있었는지 묻자 "솔로 데뷔를 오랜 시간 기다리고 준비한 터라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결합을 논의 중인 아이오아이 합류 여부에 대해선 "저도 확실한 건 잘 모르겠다"고 답변을 에둘렀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각각 소속사에서 팀과 솔로로 먼저 데뷔한 터라 공백기 동안 불안감도 있었을 법했다.
그는 "불안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어린 나이에 데뷔한 뒤 대중 앞에 나서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다.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그렇다고 멤버들이 먼저 데뷔한 데 대한 불안감은 없었다. 희망을 갖고 버텨왔다"고 떠올렸다.
그의 데뷔 소식에 기뻐하며 응원해준 것도 멤버들이었다고 한다.
"티저가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어제와 오늘 가장 문자가 많이 왔어요. 다들 '그간 참은 끼를 마구마구 보여주라', '긴장하지 말고 쇼케이스 잘하라'고 응원해줬죠. (쇼케이스장으로) 오는 길에 (김)도연 언니가 영상 통화를 걸어줘서 긴장이 풀렸죠."
전소미는 또 여성 솔로 가수 롤모델로 이효리를 꼽았다. "섹시한 이미지부터 밝은 모습까지 여러 콘셉트를 소화하는 이효리 선배가 굉장히 멋있다"고 했다. 앞으로 작사, 작곡에 더 참여해 아티스트 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기대하는 성과와 목표에 대해선 "오늘 솔로 데뷔곡과 뮤직비디오가 나온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하다"며 "성과를 바라기엔 너무 행복해서 정신이 없다. 노래가 나온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음원차트 1위를 한다면 "첫돌 사진 등 아기 때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날 전소미는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했다는 말과 달리 일반적으로 신곡 무대를 처음 공개하는 쇼케이스에서 퍼포먼스를 생략해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안무가 계속 바뀌고 있어 오늘도 연습하러 간다"며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해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여주면 아쉬운 무대로 남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대신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이번 주 토요일 첫 방송 때까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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