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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야 정치권, 부산∼헬싱키 환영하지만 해석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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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야 정치권, 부산∼헬싱키 환영하지만 해석은 달라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헬싱키 직항노선 신설을 두고 부산 여야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3일 발표한 논평에서 "부산시가 2014년부터 핀에어와 함께 부산∼유럽 간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노력한 결과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헬싱키 직항노선 개설로 인천공항에서 환승을 통해 유럽으로 가야 했던 부산과 영남권 시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항노선 개설을 계기로 현재 협의 중인 유럽, 중동, 미주 등 해외 중장거리 노선 신설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부산∼헬싱키 직항노선 신설은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부산과 해외 주요 도시를 잇는 항공노선이 개설되더라도 기존 김해공항의 취약성으로 인해 급증하는 항공수요를 감당하기 힘들어 동남권 관문공항을 신속히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부산에서 출발하는 최초의 유럽 직항노선 신설은 수도권 중심 항공정책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직항노선 신설을 계기로 그동안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지역갈등과 소모적인 논쟁이 해소되고 김해신공항 확장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헬싱키 직항노선 신설이 그동안 국책사업으로 진행되어 온 김해신공항 확장계획을 무산시키고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부·울·경 단체장이 주장하는 소위 동남권 관문공항을 밀어붙이는 명분으로 활용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하루빨리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김해신공항 건설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당 이헌승 의원(부산진을)도 보도자료를 내고 "2017년 완공한 김해공항 국제선 신청사 이용객이 작년에 1천만명을 넘어서며 과포화 상태를 보인다"며 올해 초 정부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를 추가로 확충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 근본적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계획된 2026년까지 신공항이 건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은 "부산∼유럽 직항노선 취항을 가로막는 정부의 수도권 중심 사고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 왔다"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부가 전향적으로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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