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양파 농가 돕기…수확 거들고 직거래 주선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경북농협이 산지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농가 돕기에 나섰다.
경북농협 지역본부와 김천시지부, 구성농협 임직원 40여명은 13일 김천 구성면 임천리에서 양파 수확을 거들었다.
지역 양파 농가는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과다해 가격이 하락하는 데다 인건비가 올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
양파 수확은 낫으로 줄기를 자르고 양파를 꺼내 말린 후 20㎏들이 망에 담아 나르는데 한 사람당 인건비로 10만원 정도가 든다고 경북농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는 14일 여는 경북농협 금요 장터에서는 수확한 양파를 직접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를 돕는다.
경북농협은 재배면적 조절과 시장 격리 등 양파수급 안정사업을 하고 정부 수매비축사업에 협조해 가격 지지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북농협 도기윤 본부장은 "농민들이 양파를 제값에 팔 수 있도록 일손돕기와 소비촉진 운동을 적극 전개하겠다"며 "몸에 좋은 양파를 많이 소비하면 농가를 돕고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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