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나형균 사장 "해외사업 확장으로 경쟁력 강화"
취임후 첫 해외 출장…브뤼셀 'CRU 콘퍼런스'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대한전선[001440] 나형균 사장은 13일 "회사가 경영정상화 단계에 들어선 만큼 이제 해외투자 및 기술제휴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신임 대표집행위원 사장으로 선임된 나 사장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3회 CRU 와이어 앤드 케이블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해외사업이 활발해지는 것이 세계 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그는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업체가 지속 발전해야만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전선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이 가능하다"면서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다.
나 사장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의 브뤼셀 출장기간에 유럽 본부의 임직원들과 함께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회의도 주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사업확장을 통해 수출 규모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미국, 인도, 카타르 등에 생산법인 설립을 검토 혹은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재무구조 악화로 지난 2015년 사모펀드 IMM PE에 인수된 후 부실자산 정리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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