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82.12

  • 39.61
  • 1.62%
코스닥

683.35

  • 7.43
  • 1.10%
1/4

'성공을 위한 액땜이다'…대구 실패 박람회 개막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성공을 위한 액땜이다'…대구 실패 박람회 개막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쫄지마. 울지마 바보야.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위한 액땜이다.'


12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2019 실패 박람회 부대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나의 실패담을 적는 소소한 실패전 게시판은 용기를 북돋워 주는 글들로 빼곡했다.
게시판에서는 또 '다이어트 실패', '연애실패', '대학교 예치금 납부실패' 등 저마다의 아픔도 눈에 띄었다.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올해 실패 박람회가 강원, 대전, 전주 등에 이어 대구에서 이날 개막했다.
박람회는 행정안전부 주최로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개막일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다른 이의 실패담에 고개를 끄덕이다 자신의 씁쓸한 기억을 적고서 떠나기도 했다.
사흘간 계속될 행사는 소소한 실패전 외에 살면서 겪었던 최고의 부끄러운 경험들을 공유하며 겨루는 '이불킥 공모전', 가상 전화기로 마음속의 실패를 드러내는 '실패 고해 성사' 등이 준비돼 있다.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미 진행된 실패 박람회들이 각 지역의 다양성과 개성을 보여줬다. 대구에서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실패를 공감하는 지역의 고유한 행사로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