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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 "미-러 정상, 핵무기 사용 금지 공동성명 발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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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 "미-러 정상, 핵무기 사용 금지 공동성명 발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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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외무 "미-러 정상, 핵무기 사용 금지 공동성명 발표해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와 미국 양국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금지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러시아 외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주장하고 나섰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전(前) 총리를 기리는 국제포럼에 참석해 연설하며 "정치적 측면에서 러시아와 미국이 고위급(정상급)에서 핵무기가 사용될 수도 용납될 수도 없다는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전 세계를 안심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냉전 시절에는 미국과 옛 소련 지도자들이 두 차례 그러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 그러한 입장을 재확인하는 것이 왜 불가능한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러시아 측의 제안을 미국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과의 정상급, 장관 및 대통령 보좌관급 접촉에서 러시아가 전략적 안정성과 연관된 모든 문제에 대한 제안을 전달했지만, 미국 측으로부터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라브로프는 이어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국제안보 체제에 계속해 강력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면서 국제 공조에 가장 큰 걸림돌은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 일부 국가들이 현재의 국제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이(미국이) 군비통제 체제를 훼손하려 애쓰고 혼란을 조성하면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분쟁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 이란과의 핵 합의 파기, 페르시아만 긴장 야기, 베네수엘라 정부 전복 시도 등을 예로 꼽았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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