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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나이지리아 감독 "우리도 한국도 1승 필요…치열한 전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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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나이지리아 감독 "우리도 한국도 1승 필요…치열한 전투 될 것"
"한국, 기술·패스 좋은 팀…우리는 1차전 초반처럼 나설 것"


(그르노블[프랑스]=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나이지리아의 토마스 덴네르뷔 감독은 두 팀 모두 첫 경기에 패한 뒤 1승이 간절한 상황이라며 '전투'를 예고했다.
덴네르뷔 감독은 11일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린 한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기자회견에서 "(프랑스와의) 3차전이 쉽지 않을 것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 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치열한 전투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국과 나이지리아는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0-4로, 나이지리아는 노르웨이와의 1차전에서 0-3으로 졌다.
두 팀 모두 서로를 잡아야 16강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상황이다.
덴네르뷔 감독은 "한국은 기술과 패스가 좋은 팀이다. 빠르고 빌드업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우리도 전력을 다한다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노르웨이전 때 결과적으로 완패했지만, 초반에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 양상을 이어가야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승산이 있을 거라는 게 덴네르뷔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1차전 첫 5분 동안 경기 상황이 좋았다. 패스도 잘 이어졌고, 페이스가 좋았다"면서 "한국전에서도 그렇게 하면 이길 가능성이 충분하다. 1패를 기록했지만, 아직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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