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통합교육 위한 '민관학 교육협치기구' 추진
(시흥=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시흥시가 교육기관이 담당하는 공교육과 지자체 및 지역사회가 담당하는 각종 평생교육을 체계적으로 연계 추진,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민·관·학 교육협치기구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교육협치기구는 지자체가 담당하는 진로교육과 방과후돌봄 등 각종 교육활동, 교육청이 담당하는 공교육, 마을별 교육활동가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평생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연계 시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각 기관 등에서 시행하는 교육을 연계한 새로운 교육사업 등도 계획,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기구에는 시 공무원과 지역교육지원청 공무원, 마을 교육활동가 등이 참여하게 되며, 필요 예산도 각 공공기관이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시는 이같은 기구를 설립해 운영하기 위해서는 각종 관련 법의 개정 등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중앙 정부 등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시흥시만의 지방교육자치 모델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지역사회, 교육지원청, 도의회 등과 많은 협의를 해 왔다"며 "앞으로 관련 기관 간 협의를 계속해 통합교육 시스템을 구체화하고 향후 사업 계획 등도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의 목표는 이같은 통합교육 시스템을 서둘러 구축해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것"이라며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역 간,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각종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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