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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당신이 없는 곳에서 당신과 함께
좀비에 관한 연구·면벽·내가 나일 확률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당신이 없는 곳에서 당신과 함께 = 시 본연의 서정적 언어를 노래하는 중견 시인 전동균이 5년 만에 펴내는 다섯 번째 시집.
삶의 비애를 곱씹고 존재의 근원을 궁극적으로 성찰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51편 시가 수록됐다.
전 시인은 편집자와 인터뷰에서 "존재에 대한 성찰과 질문을 하고 싶었다"면서 "이것을 관념이 아닌 일상과 현실 속 서정의 언어로 담아내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986년 '소설문학'을 통해 등단해 시력이 30년을 넘었지만, 다작하지는 않았다. 꾸준한 창작 활동을 통해 비교적 최근에야 백석문학상(2014), 윤동주서시문학상(2018)을 받으며 평단 주목을 받았다.
창비. 132쪽. 9천원.



▲ 좀비에 관한 연구 = 시인이면서 평론가인 이동순이 내놓은 17번째 시집.
'좀비'라는 상징을 통해 세대·계층·지역·성별 간 대립과 혐오를 조장하는 사회에 일침을 가한다.
이러한 풍자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궁극적 화해의 길을 모색하는 중견 작가의 내공이 은연중 드러난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89년엔 문학평론이 당선돼 등단한 이동순은 평론집도 6권이나 냈다. 신동엽문학상, 정지용문학상, 김삿갓 문학상, 시와 시학상을 받았다.
천년의시작. 184쪽. 9천원.


▲ 면벽 = 벽을 마주하며 수행하는 자아와 사회 변혁을 가로막는 벽과 싸우는 자아를 통해 해탈과 혁명을 노래한다.
현직 교사인 강세환 시인이 2년 만에 내놓은 시집이다.
1988년 창작과비평 겨울호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시집 월동추, 바닷가 사람들, 벚꽃의 침묵 등을 내며 꾸준하게 활동해왔다.
천년의시작. 140쪽. 9천원.



▲ 내가 나일 확률 = 201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들어온 박세미 시인이 등단 5년 만에 내놓은 첫 시집이다.
건축과 건축사 및 비평을 전공한, 다소 특이한 이력임에도 그의 시는 맑은 감수성으로 가득하다.
문학동네. 128쪽. 1만원.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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