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하나로 교통·숙박·맛집 할인…'강원투어패스' 확대 운영
강원도, 속초 시범사업 거쳐 춘천·원주·강릉으로 넓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가 지난해 말 속초지역에 시범 운영한 '강원투어패스' 사업을 춘천, 원주, 강릉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강원투어패스는 교통과 숙박, 맛집, 관광지 입장료 등을 카드 한장에 묶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말 속초시에서 시범사업을 한 뒤 높은 호응도를 확인해 춘천, 원주, 강릉으로 확대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도와 시·군은 행정 업무, 홍보 마케팅,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하며,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한국투어패스는 전산망 구축·운영, 상품 판매, 정산 등을 총괄한다.
이를 위해 각 시·군과 한국투어패스는 10일 강릉시청에서 '강원투어패스 확대 추진 업무협약식'을 연다.
협약으로 춘천은 관광지(소양강스카이워크, 도립화목원, 애니메이션박물관), 커피전문점, 닭갈비를 묶은 상품이, 원주는 관광지(소금산출렁다리, 뮤지엄산)와 뽕잎밥 패키지 상품이 각각 마련된다.
강릉은 오죽헌, 바다부채길, 커피거리, 막국수, 옹심이, 물회 등 관광지와 맛집을 엮은 투어패스를 출시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올림픽 이후 강원도 관광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강원 관광의 매개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