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죽음의 자서전', 그리핀시문학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시인 김혜순이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그리핀시문학상'을 받았다.
도서출판 문학실험실은 7일 발표된 그리핀시문학상 국제부문에서 김혜순 시집 '죽음의 자서전'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리핀 시문학상은 기업가이자 자선 사업가인 스콧 그리핀이 2000년 창설했으며, 영어를 사용하는 국내 시인과 외국인 시인 각 1명에 수여한다.
김혜순 시인은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 가을호에 '담배를 피우는 시인' 외 4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했고, 시집으로 '죽음의 자서전', '또 다른 별에서', '피어라 돼지',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고, 현재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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