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코리아오픈 남자 100m 3위…장대 진민섭은 5m50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국영(28·국군체육부대)이 부상 복귀전으로 치른 2019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 남자 100m에서 3위에 올랐다.
김국영은 6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58에 레이스를 마쳤다.
비가 내리고, 초속 2m의 맞바람이 불어 기록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1위는 10초53의 다쿠야 가와카미(일본)가 차지했고, 이페이 다케다(일본)가 10초55로 2위에 올랐다.
김국영은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부상을 당한 뒤 처음 치른 경기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지만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라며 "6월 전국육상선수권대회(6월 25∼28일)까지 1차 목표인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기준기록(10초10)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여자부 100m 결선에서는 오수경(29·안산시청)이 12초10로 우승했다. 2위는 12초12의 이현희(22·SH서울주택도시공사), 3위는 12초33을 기록한 파얄 보흐라(인도)가 각각 차지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진민섭(27·여수시청)이 5m50을 기록했다. 진민섭은 5m30과 5m50을 모두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은 후 자신이 보유중인 한국기록(5m71) 경신을 목표로 5m72에 도전했으나, 3차례 모두 바에 걸렸다.
진민섭은 "6월에 열리는 KBS배전국육상경기(6월 13∼17일)와 전국육상선수권에서 한국 기록 경신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윤철(37·음성군청)은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69m24를 던져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 종목 2위는 67m31을 던진 재키 웡(말레이시아)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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