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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수소차…빨라지는 文대통령 '3대 新산업' 육성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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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수소차…빨라지는 文대통령 '3대 新산업' 육성 행보
'환경의 날' 맞아 수소차 인프라 지원의지 재차 강조…수소차 세번째 탑승
4월 반도체·5월 바이오 현장 찾아…'미래 먹거리'로 경제활력 제고 총력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수소 시내버스 개통식 행사에 방문, 대표적인 미래차로 꼽히는 수소차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시스템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분야를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해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 분야에서의 혁신성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3대 산업을 지원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천명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4월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 5월 22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선포식에 차례로 참석했다.
여기에 이날 창원에서 열린 수소 시내버스 개통식에 참석하면서, 신산업 육성 정책을 공식화한 지 37일만에 3대 산업 관련 현장을 모두 방문하는 등 발길을 재촉하는 모습이다.
그만큼 신산업 분야에 있어서는 망설이지 않고 과감하게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이면서, 이를 통해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를 끌어내겠다는 구상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이날 직접 수소버스에 올라 타 도심 충전소를 시찰한 것 역시 수소차 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수소차에 탑승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당시 현지 도심을 운행 중인 수소 전기차 택시 '넥쏘'를 시승했고, 이에 앞서 같은 해 2월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같은 종류의 차를 시승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1월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 참석해서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홍보모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업계에서 수소차 활성화를 위한 가장 큰 걸림돌로 충전소 등 사용자 인프라 부족 문제를 꼽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전국에서 창원에 처음 설치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에 방문한 것은 이런 인프라 문제 해결에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메시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는 컨테이너에 탱크, 압축기 등 수소 충전에 필요한 기계를 모두 갖춘 것으로, 기존 충전소에 비해 설치면적이나 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창원 방문에서 수소차 산업 육성을 환경 문제, 그중에서도 미세먼지 대책과 연결시켰다.
문 대통령은 수소버스 개통식에 앞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수소 버스는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공기정화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시작되는 수소버스와 수소충전소는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창원시민과 창원시가 맺은 첫 결실"이라며 "친환경차가 참 좋다, 공기도 더 좋아졌다는 소식이 창원에서 하루빨리 들려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자들을 만나 "수소버스 등이 대기 오염을 막는 측면이 있다. 이에 환경의날 기념식과 연계해 문 대통령이 (수소 시내버스 개통식) 행사에도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수소차 육성이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것에 더해, 국민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미세먼지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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