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 없는 광주…국제대회 유치 꿈도 못 꿔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에 1천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특급호텔이 없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광주시의회 정순애(서구 2) 의원의 자료를 보면 특급호텔로 분류되는 5성급 호텔은 전국에 46곳이 있지만, 광주에는 1곳도 없다.
'특급호텔급'으로 분류되는 4성급 호텔은 홀리데이인, 라마다 호텔 등 2곳에 불과했다.
'관광호텔' 수준인 3성급 호텔은 5곳, 2성급 호텔은 1곳, 1성급 호텔은 5곳이었다.
열악한 호텔 인프라 속에 프라도 호텔이 올해 1월 폐업했고 38년 역사의 신양파크호텔(3성급)도 내년에 문을 닫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호텔은 2012년 19곳에서 현재 13곳으로 줄었다.
정순애 의원은 "1천명 이상 인원이 머물 수 있는 특급호텔이 없어 국제회의를 유치하더라도 숙박은 여수에서 하는 실정이다"며 "광주시의 관광산업 발전이나 활성화를 위해 특급호텔이나 비즈니스호텔 건립과 유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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