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LH, 만흥지구 택지개발 사업 추진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검은 모래로 유명한 전남 여수시 만성리 해수욕장 인근의 만흥지구에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여수시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역발전과 주거 안정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는 만흥동 일대 47만4천㎡ 부지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LH는 개발·실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지장물 보상, 조성 공사, 조성용지 공급 등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여수시는 개발사업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인허가와 관련된 행정 지원을 한다.
기반시설 설치와 인계인수 등 사업 성공을 위해 필요한 사항도 협력하기로 했다.
여수시와 LH는 여수산단과 율촌산단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과 행복주택 등을 공급한다.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실버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LH는 올해 지구지정을 고시하고 2020년 보상에 착수해 2024년 말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편리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상업용지와 공공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명품 택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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