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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생존자 전준영씨 '호국 도시' 칠곡 찾아 추모 배지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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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생존자 전준영씨 '호국 도시' 칠곡 찾아 추모 배지 달기
"보훈 없는 호국 없다"…칠곡군도 배지 달기 챌린지



(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천안함 생존자이자 천안함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32)씨가 호국 도시 경북 칠곡군을 찾아 희생 장병을 기린다.
3일 칠곡군에 따르면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정신도 함께 기리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자 전씨가 4일 방문하기로 했다.
전씨는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갑판 근무 병장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천안함 추모 배지를 제작·판매해 수익금을 국군 장병 격려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배지에는 'we remember 46+1'(우리는 기억한다 46+1)이라고 새겨져 있다.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46명과 구조 활동 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를 의미한다.
전씨는 백선기 칠곡군수에게 배지를 달아주고 천안함 배지 10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칠곡호국평화기념관과 한미 우정의 공원 등을 둘러보며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희생된 호국영령을 추모한다.
전씨는 "참전용사이자 동료들을 먼저 보낸 전우의 한 사람으로서 호국 도시 칠곡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찾는다"며 "많은 사람이 천안함 사건을 잊지 않길 바라고, 작은 배지가 조금이나마 전사자들 넋을 기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켜낸 낙동강 방어선 전투가 치러져 '호국평화의 도시'로 불린다.
백 군수는 천안함 배지 달아주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다음 동참자로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 김윤오 칠곡문화원장, 신현우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목한다.
백 군수는 "보훈 없는 호국은 없다. 참전용사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도리"라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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