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출산의 도시로 거듭나나…37가지 출산·육아 지원사업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임신에서 출산, 산후조리는 물론 육아까지.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모두 알고 계시나요?"
갈수록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인구 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물론 지자체마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자체별로 다소 사업 내용과 지원금에 차이가 있지만, 사업 종류는 아주 다르지 않다.
지원사업 내용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이 있을 경우를 고려해 경기도 안산시의 임신·출산·육아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 출산장려 지원사업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을 표방한 안산시의 지원 내용을 보면 우선 출산장려지원 사업의 경우 첫째 자녀 100만원, 둘째 자녀 300만원 등을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지원사업이 있다.
또 출산 가정에 축하 용품을 지급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고,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 아이돌봄(종일제·시간제) 지원도 하고 있다.
이밖에 ▲공용주차장과 체육시설 등을 저렴하게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자녀 우대카드 '안산행복플러스카드'와 '임신부 행복플러스카드' 지급 ▲한부모 가정 가사지원 서비스 지원사업 ▲셋째 이상 자녀 만 5세까지 월 3만원을 지원하는 '다자녀 가정 영유아 양육비 지원' ▲ 도립공원, 학원 등 할인 혜택이 있는 두 자녀 이상 가정 대상 '경기아이플러스카드' ▲ 70만∼100만원의 장애인 가정 출산금 지원 ▲ 태아 1인당 100만원의 여성 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 세 자녀 이상 가정 대상 자동차 취득세 및 수도요금 감면 ▲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대상 60만원의 저소득층 해산 비용 지원사업 등이 있다.
◇ 출산 전후 지원사업
출산 전·후 지원사업으로는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1회에 50만원씩 최대 10회를 지원하는 난임 부부 지원사업, 각종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임산부 지원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및 경기도 산후조리비(출생아 1인당 지역화폐 50만원 상당) 지원사업,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 혈액검사 및 요검사 비용 지원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대상 기저귀(영아 1인당 월 6만4천원)·조제분유(월 8만6천원) 지원, 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의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최대 300만원 지원, 미숙아 의료비(최대 1천만원) 지원,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최대 500만원) 지원, 66개월 미만 영유아와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영양식품 등을 제공하는 영양플러스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안산 관내 임신부들에게는 월 2차례 100원만 내고 이용할 수 있는 '행복택시'도 운영 중이다.
◇ 보육 지원사업
만 6세 미만 아동들에게 월 10만원의 아동 수당이 지원되고,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 대상으로 영유아 보육료 및 누리과정 보육료를 지원하는 사업은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만 86개월 미만 영유아들에게도 연령에 따라 10만∼20만원의 가정양육수당이 지원된다.
안산에 거주하고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5세 이하 외국인 아동에게도 월 22만원의 보육료가 지원된다.
이밖에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감면, 주택 및 전세자금 지원, 다자녀 국가장학금 등의 혜택도 있다. 안산시의 임신, 출산, 보육 등과 관련한 각종 지원사업은 시청 및 구청 여성가족과, 보육정책과, 각 보건소 등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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