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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파격 지원금' KT, 이번엔 선택약정할인 고객 유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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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파격 지원금' KT, 이번엔 선택약정할인 고객 유치 박차
유통망 선택약정 장려금 30만원 높여…일부매장 고객 선택제한 우려도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갤럭시S10 5G폰의 공시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원하는 KT[030200]가 이달 들어 선택약정할인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1일부터 사흘간 일선 대리점 등 유통망이 5G폰 선택약정 요금할인 가입자를 하루 2명 이상 유치하면 1건당 30만원의 추가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약정할인은 1~2년간 통신사를 변경하지 않는 대신 매월 통신요금에서 25%를 인하 받는 방식이다.
고객은 스마트폰 구입 때 기기 가격에서 일정 금액을 할인하는 공시지원금 제도나 선택약정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KT는 그동안 5G 공시지원금 고객 유치 때 유통망에 10만~18만원의 장려금을 주고 선택약정할인 고객 유치 때는 18만~23만원의 장려금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선택약정 가입자 유치 때 30만원을 추가 지급함으로써 공시지원금 고객 유치 장려금과 차이가 최고 38만원으로 벌어졌다.

KT가 선택약정할인 5G 고객유치 장려금을 높인 것은 공시지원금 선택 고객이 목표 수준에 도달하자 선택약정할인 고객 비중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TE폰을 구입할 때는 대체로 선택약정 할인 폭이 더 컸지만 통신사들이 지난 4월 5G폰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역전됐다.
KT는 갤럭시S10 5G(256GB) 구입 고객이 월정액 10만원인 슈퍼플랜스페셜 요금제에 가입하면 7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24개월 약정기간 동안 제공되는 요금할인 혜택 60만원보다 10만원 많다. 이에 따라 5G폰의 경우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KT가 일시적으로 선택약정할인 고객유치 장려금을 높이자 일부 매장에서는 공시지원금을 원하는 고객을 선택약정할인으로 유도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KT가 5G폰 공시지원금을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 비용부담이 커지자 공시지원금 선택 고객을 제한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KT는 갤럭시S10 5G(256GB) 공시지원금 최고액이 78만원으로 SK텔레콤[017670](63만원), LG유플러스[032640](61만5천원)보다 15만~16만5천원 많다. KT의 단말기 출고가도 145만7천500원으로 LG유플러스(155만6천500원)보다 10만원가량 낮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LG 씽큐 V50 공시지원금 최고액도 KT가 60만원으로 SK텔레콤(59만8천원), LG유플러스(57만원)를 웃돈다.
이에 대해 KT 측은 "공시지원금이나 장려금 정책은 필요에 따라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며 "선택약정할인 고객 유치 장려금을 높인다고 해서 공시지원금 고객 유치 장려금을 줄이는 것이 아니어서 비용부담 완화나 공시지원금 고객 제한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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