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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교육공동체 헌장 안착…'제정 반대는 편견'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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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교육공동체 헌장 안착…'제정 반대는 편견' 입증"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31일 "충북 교육공동체 헌장이 3년간 부작용 없이 안착한 것은 헌장 선포 당시 일각의 반대가 편견과 정치적 반대였다는 것이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간부 회의에서 "헌장 3주년을 맞은 오늘은 존중과 배려의 정신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다짐하는 날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주년 기념행사를 하지 않더라고 교육공동체 헌장이 학교 현장에서 잘 실천되는지를 확인하고,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 교육공동체 헌장은 2016년 5월 31일 선포됐다.
당시 '교육공동체 구성원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한다' 등 11개 항목의 헌장과 32개 조항의 실천규약이 나오기까지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보수단체는 실천규약 해설서 등에 학생 미혼모와 동성애 조장, 교권·수업권 침해 등 독소 조항이 담겼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도교육청은 보수단체가 해설서 등을 왜곡했다고 반박하면서 온라인 정책토론회, 교육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논란이 됐던 쟁점들을 손질해 헌장을 완성했다.
각급 학교는 이 헌장을 토대로 학교 생활규칙을 제·개정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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