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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다가 열린다' 주말 해운대·만리포 시작으로 270곳 개장
밤바다 운영 해수욕장만 전국 152개소, 전국 61개 축제 풍성



(전국종합=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떠나자! 푸른 파도 넘실대는 여름 바다로…"
내달 1일 부산 해운대·충남 만리포 해수욕장이 손님맞이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270개 해변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올해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은 부산 해운대·송정·송도 3개 해수욕장과 충남 만리포 해수욕장이다.
주말인 내달 1일부터 운영을 위해 해수욕장 특정구간에 부표를 띄워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구간을 마련했고 수상구조대 배치, 편의시설 가동 채비도 마쳤다.
머드 축제로 유명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6월 15일 개장한다.
이국적 풍경과 쪽빛 바다를 자랑하는 제주 이호테우, 협재, 함덕 해수욕장은 6월 22일 문을 연다.
광안대교 야경과 외국 분위기 펍으로 유명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은 7월 1일, 동해 푸른 바다를 상징하는 강릉 경포해수욕장 7월 6일, 서핑 1번지 양양 지역 해수욕장은 7월 12일부터 문을 연다.

개장이 가장 늦은 해수욕장은 전남 송이도 해수욕장으로 7월 20일이다.
전국 270개 해수욕장 중 오후 6시 이후 야간에도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는 곳은 152개소다.
경포와 망상, 속초 등 강원도 22개 해수욕장은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18시간 운영된다. 하루 운영시간이 전국에서 가장 길다.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올해 전국 해수욕장에서는 61개 축제와 66개 행사, 11개 대회가 열린다.
부산바다축제(부산 5개 해수욕장), 수제맥주축제(강원 속초), 여름문화예술축제(충남 춘장대), 섬 갯벌 올림픽축제(전남 짱뚱어), 샌드페스티벌(포항 영일대) 등이 열린다.
이 외에도 음악회, 가요제, 무용제,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수산물 잡기 및 전통 후릿그물 등 체험행사, 해변 발리볼, 축구, 마라톤, 복싱대회 등 체육행사, 공군 블랙이글 에어쇼(경포)도 마련했다.

해수욕장 운영을 앞두고 안전한 해수욕장 관리를 위한 점검도 이뤄졌다.
지난 21일 해수부가 지자체, 해경, 소방, 경찰,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해수욕장 안전장비와 안전인력 운영계획을 점검하고, 협업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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