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 진상은'…이철규 열사 30주기 추모 학술대회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30년 전 수원지에서 주검으로 떠오른 이철규 열사 의문사 사건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조선대학교 민주평화연구원은 다음 달 5일 오후 3시 법과대 모의 법정에서 이철규 열사 30주기 추모학술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철규와 함께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에는 정치학, 근현대사 전공자들이 논문 3편을 발표한다.
논문 주제는 '이철규 열사의 사상과 투쟁', '이철규 열사 진상규명 투쟁과 한국의 민주주의', '의문사 진상규명의 현황과 과제'다.
1982년 조선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이철규 열사는 1985년 반외세 반독재 투쟁위원회를 결성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다가 2년여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는 교지 민주 조선 창간호를 발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 1989년 5월 10일 광주 제4수원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004년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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