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스엠 'KB자산운용 주주서한 검토'에 급등(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041510]이 이수만 회장의 내부거래 의혹 관련 KB자산운용의 주주서한 발송 검토 소식에 30일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 거래일보다 12.22% 오른 4만2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SM 지분을 6.60% 가진 3대 주주인 KB자산운용은 SM에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공개 주주서한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인 이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회사 라이크기획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과 관련해서다.
SM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라이크기획은 SM 소속 가수 음반과 SM 제작 음반의 음악자문 및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하며 SM은 라이크기획에 매출액의 최대 6%를 인세로 지급한다.
라이크기획은 지난해 145억원, 2017년에는 108억원을 SM으로부터 받아갔다.
다만,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주서한 발송과 관련해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작년 3월 행동주의 공모펀드 'KB주주가치포커스펀드'를 출시했으며 이후 여러 기업에 주주권을 행사해왔다.
한편 SM 측은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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