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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작년 3천934건 이혼…전년 대비 6.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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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작년 3천934건 이혼…전년 대비 6.4% 증가
전북연구원 "미성년 자녀 최우선 지원서비스 필요"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지난해 전북에서 하루 평균 10쌍이 넘게 이혼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성년 자녀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이혼에 따른 미성년 자녀 보호와 양육을 위해 전문기관의 보호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29일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북 도내 이혼 건수는 총 3천934건으로 하루 평균 10쌍 이상의 부부가 헤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보다 236건(6.4%)이 증가한 수치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가 49.2%로 가장 많았고 경제문제도 9.8%를 차지했다.
전체 이혼 가운데 협의이혼은 3천35건(77.2%), 재판을 거친 이혼이 899건(22.8%)이었다.
특히 협의이혼 부부의 절반 이상이 미성년 자녀를 두고 있어, 이들의 정서 문제와 양육이 가장 중요 사안으로 파악됐다.
이주연 박사는 "부모 이혼은 영유아 자녀의 심리·정서·발달문제를 초래하고 청소년 자녀 비행, 모자가정 빈곤, 저소득·한 부모·조손 등 취약 및 위기 가족을 양산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혼의 최대 피해자인 미성년 자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지원서비스 방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미성년 자녀가 있는 이혼 위기 및 이혼신청 가정이 가족 기능을 회복하고 건강한 이혼을 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법원연계 전문상담기관, 건강가정지원센터 간 협조체계 구축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혼숙려기간에 내실 있는 자녀 양육 안내 교육, 미성년 자녀의 복리 증진 및 보호 체계 강화, 자녀 중심의 지원서비스 마련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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