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광고, 스티비어워드 16개 부문 수상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우리 정부와 산하기관에서 추진한 공익광고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기업·단체·공공기관들의 혁신적 성과를 평가하는 '2019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드(Asia-Pacific Stevie Awards)' 1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9일 밝혔다.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홍보탑 이벤트'가 '올해의 가장 영예로운 기관상' 부문 대상을 받았다.
참가자들이 소망을 적은 태극볼을 임시정부 외관을 본떠 만든 홍보탑에 넣게 하는 이벤트로 작년 12월부터 올 4월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주.도.권' 캠페인은 공기업 혁신우수상 부문 금상을 받았다. '주.도.권'은 '주택과 도시에서 행복한 권리'라는 캠페인 핵심 메시지를 담은 약어다. 집주인 동의 없이도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비롯해 도시재생금융, 주택분양보증 등의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공공정책을 두 편의 방송 캠페인으로 진행해 국민 친화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밖에 국내 화제의 힙합 뮤지션인 마미손의 '소년점프' 뮤직비디오 모티브를 살려 청년 고용에 힘쓰자는 고용노동부의 '청년점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연아와 한류스타 송중기를 모델로 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알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터미널 개항 안내 캠페인', 결핵의 초성인 'ㄱㅎ'을 활용해 유머러스한 반전 메시지를 전달하는 질병관리본부의 '결핵예방을 위한 시리즈 광고' 등 12편이 은상을 받았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드에는 16개국에서 900여편 작품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싱가포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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