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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부에서 하룻밤을"…외국인관광객 숙박체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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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부에서 하룻밤을"…외국인관광객 숙박체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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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총통부에서 하룻밤을"…외국인관광객 숙박체험 행사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총통이 집무를 보는 공간인 총통부가 세계 최초로 외국 일반인 관광객에게 숙박을 허용한다.
    29일 연합보와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전날 대만 총통부는 중화문화총회, 관광국 등 관련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100년 고적인 총통부에서 '1박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총통부는 기자회견에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직접 출연해 영어로 소개한 '총통부에서의 1박 체험' 홍보 동영상을 공개하고 대만 여행작가인 셰신쉬안(謝昕璇) 씨를 홍보대사로 선임했다.

    린허밍(林鶴明) 총통부 대변인은 올해로 개관 100주년인 총통부를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세계 최초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청에 국적 제한은 없으며 대만에 관심이 있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청한 관광객이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통한 대만 관광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된다면 유리할 거라면서 총통부의 안전을 고려해 국가 안보 요구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리허우칭(李厚慶) 문화총회 부비서장은 오는 8월 자세한 신청 방법을 발표할 것이라며 전 세계 여행객의 신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리 부비서장은 심사를 통해 20팀을 선정, 매주 한 팀씩 숙박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날 차이 총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세계에서 처음! 전 세계 여행객에게 총통부에서의 하루 숙박 체험을 한정 개방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온정이 넘치는 국가로 선정됐다면서 총통부에 숙박한 관광객이 세계가 대만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대만의 친선대사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29일 대만 NEXT TV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과의 거리 인터뷰를 보도하며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이 기회가 되면 총통부 숙박 체험을 환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만 총통부는 일제의 통치 시기의 대만 총독부 건물로 쓰였던 르네상스식 건축물로 1919년 완공됐다.
    대만 총통 관저는 총통부에서 1km 떨어진 장소에 있다.
    관람을 원하는 15명 이하의 개인 관광객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현장에서 신청해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15명 이상의 단체관광객은 관람 3일 전에 신청해야 하며, 개인 및 단체의 총통부 관람은 무료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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