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아브토마티카, 차량용 데이터 저장장치 기술제휴·수출 협약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가 러시아 정보보안 기술 보유기업과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기술을 보유한 경기도 기업 간 기술제휴를 끌어내 도내 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 문을 열었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현지시각 28일 오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아브토마티카' 본부에서 이 회사 카바노프 블라디미르 대표이사, 김선욱 '㈜루프' 대표이사와 차량용 데이터 저장장치 기술제휴 및 수출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안양에 사업장이 있는 루프는 올해 러시아 기업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데이터 저장장치 60억원 상당을, 내년에 100억원 이상 규모를 러시아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루프는 러시아 수출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안양에 추가로 제조시설을 설립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브토마티카는 1952년 설립된 기업으로 정보보안, 컴퓨터 암호화 시스템 등 IT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러시아기술공사의 지주회사이기도 하다.
도는 지난해 4월 러시아기술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도내 중소기업과 러시아 원천기술 보유기업 간 기술제휴를 위해 협력해왔다.
루프는 차량용 데이터 저장장치 분야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그동안 러시아 시장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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