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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조, '물적분할 저지' 사흘째 주총장 점거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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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조, '물적분할 저지' 사흘째 주총장 점거농성
2일 연속 전면파업도…사측, 경찰에 주총장 보호·퇴거요청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물적분할(법인분할) 주주총회가 열릴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28일 사흘째 점거하고 이틀 연속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지난 16일부터 부분 파업하던 것을 지난 27일부터 전면파업으로 수위를 높였다.
파업 참가 조합원들은 지난 26일부터 점거 농성 중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앞으로 모여 수시로 집회 중이다.
주총 예정 장소인 한마음회관을 점거한 조합원은 출입문을 봉쇄해 외부 진입을 막고 있다.
나머지 조합원들은 건물 밖에서 농성장을 지키며 음식을 안으로 제공하고 일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조합원과 교대해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 노조, '물적분할 저지' 사흘째 주총장 점거농성 / 연합뉴스 (Yonhapnews)
노조는 주총이 예정된 오는 31일까지 점거 농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회사는 한마음회관 시설물보호와 조합원 퇴거를 경찰에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노사 충돌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19개 중대 2천명가량을 농성장 주변에 배치했다.
노조는 회사가 물적분할되면 자산은 중간지주회사에, 부채는 신설 현대중공업에 몰리게 돼 구조조정과 근로관계 악화 우려가 있다며 주총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고용안정과 단체협약 승계를 약속하고 노조에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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