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2억원…국내 여자 시니어 최고 상금 골프대회 29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내 여자 시니어 투어 사상 최고 상금이 걸린 골프 대회가 29일 개막한다.
29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횡성군 알프스대영컨트리클럽(파72·5천925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 투어 FX 렌트 인비테이셔널에는 총상금 2억원이 걸려 있다.
KLPGA 챔피언스 투어 사상 종전 최고 상금 대회는 2017년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의 1억5천만원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4년 연속 챔피언스 투어 상금 1위 정일미(47)를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8승의 이영미(56), 6승의 원재숙(50), 1990년대 KLPGA 투어에서 세 차례 상금왕을 차지한 이오순(57) 등이 출전한다.
또 JLPGA 투어에서 활약한 니시다 치에코(53), 가와쿠보 모모요(49·이상 일본), 쩡슈펑(51·대만) 등 외국 선수들도 출전해 국내 시니어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정일미는 "니시다 선수와 19년 만에 다시 만나 20대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웃어 보였다. 니시다 역시 "대회장 코스가 대단히 훌륭하다"며 "19년 만에 다시 만난 정일미 프로와 많은 대화를 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자에게는 청자 트로피를 선물하고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FX 렌트와 계면활성제 전문기업 동림유화가 버디 기금 마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버디 이벤트는 챔피언스투어에서 처음 하는 행사로 버디 하나에 5천원씩 기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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