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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화가'의 또다른 얼굴
김지원, PKM갤러리서 신작 비롯하니 다양한 작품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맨드라미 화가' 김지원(58)이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개인전 '캔버스 비행'을 연다.
김지원은 약 20년 전 독일 유학에서 돌아온 직후, 강원도 한 분교에 핀 맨드라미에 마음을 빼앗겼다. 작업실 주변에 맨드라미씨까지 심은 작가는 식물이면서 동물 같기도 한 맨드라미에 인간 욕망을 투영한 작업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60여점을 소개하는 대규모 작품전이다. 시장에서 인기를 끈 '맨드라미' 신작뿐 아니라 '풍경' '비행' '무제' 연작 등 또다른 회화, 드로잉, 설치를 통해 작가가 30년간 매진한 그리기라는 행위를 돌아본다.
캔버스 나무틀과 붓 등으로 완성한 '비행' 조각, 이들 조각과 화구가 놓인 작업실 풍경을 담은 '비행' 회화, 분수대·산야 등을 담은 '풍경' 등이 전시된다.
갤러리는 28일 "이 정물화 겸 풍경화들은 회화적 신선함과 생동감을 선사하며 메타적 시선과 다양한 매체로 차원을 확장한 작가의 근래 작품세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7월 7일까지.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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