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 일왕, 국빈방문 트럼프 대통령에 환송 인사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나루히토(德仁) 일왕 부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환송 인사를 하기 위해 이들이 머무는 도쿄도(東京都) 내 호텔을 28일 오전 방문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 후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5일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국빈 방문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빈방문 시 마지막 날에는 일왕 부부가 국빈의 숙소를 찾아 인사를 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전 도쿄에 있는 왕궁에서 나루히토 일왕이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나루히토 일왕 부부를 만났으며 오후에는 왕궁에서 열린 궁중 만찬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방문 마지막인 이날 아베 총리와 별도의 헬기 편으로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요코스카(橫須賀) 해상자위대 기지를 찾아 이즈모급 호위함에 승선할 예정이다.
그는 이후 요코스카에 있는 미국 해군 기지를 방문, 요코스카항에 정박한 강습 상륙함 '와스프'에 올라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할 계획이다.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를 탑재한 와스프는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日궁중만찬 참석…"미일동맹은 풍부한 재산" / 연합뉴스 (Yonhapnews)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