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마약사범 집중 단속…133명 검거·13명 구속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3개월간 집중 단속을 벌여 마약사범 13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약사범 중 양귀비 재배가 92명(71.3%)으로 가장 많았다.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23명(17.8%), 대마사범이 14명(10.9%)으로 뒤를 이었다.
검거된 마약사범은 대부분 단순 투약·소지범(100명)이었다. 판매책은 23명이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 사건처럼 대형 클럽 등 유흥업소에서의 마약 적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충북 경찰은 지난 2월 25일부터 지난 24일까지 드론 등을 동원한 마약류 집중 단속을 벌였다.
양귀비는 마약류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어떤 목적으로도 국내에서 재배할 수 없다. 대마는 정부의 허가 없이 파종하거나 재배할 수 없는 마약류 식물이다.
농촌에서는 관상용이나 제초제·가축 질병 치료제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마약류 작물을 비닐하우스, 화단, 텃밭 등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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