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기적의 도서관' 건립 첫발…2021년 개관 목표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지역 문화 힐링의 공간인 '기적의 도서관' 건립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인제군은 건축 연면적 2천900㎡ 규모의 공공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비 34억원을 포함해 총 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오는 7월 착공한다.
군은 최근 재단법인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 안찬수 사무처장, 연세대학교 건축공학부 이상윤 교수, 지안건축 박세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적의 도서관 건축설계 기증식을 했다.
인제 기적의 도서관은 '살아 있는 기적의 도서관'을 테마로 어린이, 군인, 어른 등 각계의 특성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예술·문화 창달의 공간은 물론 군민이 행복한 미래인재육성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기적의 도서관 진입부는 자연녹지공원을 조성하고, 원형 공간의 도서관 내부는 책장으로 구성해 도서관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구현한다.
오픈 열람실, 어린이 열람실, 평생교육실, 계단형 열린 극장, 군인휴게실 등도 조성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한 살 아기 때부터 도서관의 책·그림과 친해지고 누구나의 꿈이 이뤄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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