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동브랜드 베트남 수출…100만 달러 계약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27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광주 공동브랜드 참여기업인 ㈜현성오토텍과 베트남 HB Tech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베트남 수출상담회에서 ㈜현성오토텍과 HB Tech사가 만난 이후 HB Tech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로 계약이 빠르게 진행됐다.
HB Tech는 안테나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한국인이 베트남에 세운 중소기업이다.
HB Tech 정명철 대표는 "현성오토텍 제품인 만능조리기의 상품성도 좋지만, 광주시에서 제품을 인정하고 함께 한다는 점에서 신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성오토텍 김창수 대표는 "광주 공동브랜드는 광주시가 인정했다는 의미로 마케팅 과정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며 "해외시장 개척 지원 및 사후 품질 관리를 지속해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공동브랜드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가전산업을 위해 고심한 노력의 결실이어서 더욱 뜻깊다"며 "공동브랜드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체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광주 공동브랜드(CITY OF PEACE)는 2016년 대기업 가전 생산라인의 일부 해외 이전에 따라 대기업 의존형 가전산업 생태계를 완제품 생산체계로 전환하고 지역 가전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광주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시는 공동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광주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제품 개발, 품질 인증, 마케팅까지 관리·지원하고 있다
또 브랜드 네이밍 개발, 온라인 홈페이지 및 온라인 쇼핑몰 운영, 홍보관 운영 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