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옥천에 친환경 농·축·수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설치됐다.
옥천군은 27일 옥천읍 금구리에 직매장을 개설하고 오는 30일 정식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매장은 지난 13일 문을 열고 일부 제품을 팔고 있다.
연면적 497㎡의 1층짜리 직매장은 포장실과 저온저장실, 판매장, 카페 등을 갖췄다.
옥천살림협동조합이 3년간 수탁 운영한다.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자 교육을 받은 180여 농가가 곡물, 신선 채소, 과일, 농산물 가공품, 축산물 등 25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매장인 '우리장터'에서는 유기농, 무농약, 옥천푸드 인증을 받은 제품만 판매된다.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제품에는 생산자 이름과 주소, 연락처는 물론 생산 일자가 표시됐다.
신선한 제품 공급을 위해 품목별 진열 기간도 정해져 있는데 냉장육은 하루, 상추와 깻잎 등은 이틀, 두부와 콩나물은 사흘이다.
카페인 '뜰팡'에서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딸기나 사과, 고구마를 재료로 한 음료와 유정란·유기농 설탕을 이용한 에그 베네딕트 등 다양한 브런치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기 위해 로컬푸드 사업을 꼼꼼히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