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들 이야기 보내주세요"…육군훈련소 추억사진 공모
7월 31일까지 접수…우수작 등 국군의 날에 시상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그때 그 시절, 진짜 사나이들의 진짜 이야기. 여러분의 추억이 육군훈련소의 역사가 됩니다."
육군훈련소는 27일 국민과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 '육군훈련소 추억의 사진·사연 공모전'을 처음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부문은 육군훈련소를 배경으로 한 인물·풍경, 육군훈련소에 대한 추억이 담긴 입영열차·전우·훈련·면회·병영생활 모습 등의 사진을 원본이나 파일로 보내면 된다.
이어 훈련소에서 잊지 못할 교관·조교·전우 이야기, 우리 가족의 훈련소 이야기(3부자·5형제·3대째 훈련소 입소 등), 훈련소에서 주고받은 각별한 편지, 입영·훈련·면회·수료에 대한 추억, 훈련소에서 임무를 수행할 당시의 사연 등도 접수한다.
오는 7월 31일까지 우편, 이메일, 직접방문을 통해 접수해 심사를 거쳐 9월 20일 육군훈련소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 1명, 부분별 최우수 각 1명, 우수 각 3명 등 총 9명을 선정해 10월 1일 국군의 날에 시상한다.
대상은 육군훈련소장 상장과 상금 50만원, 최우수작은 상장과 상금 20만원, 우수작은 상장과 소정의 기념품이 각각 주어진다. 사진과 사연이 채택된 응모자에게는 육군훈련소 기념사진집을 증정하고 '훈련소 투어'에 초청할 예정이다.
육군훈련소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사진을 디지털화해 향후 부대 역사자료로 보존할 계획"이라며 "사진전시회 개최와 화보집 제작을 통해 연간 12만 명의 입영 장정과 약 130만 명의 방문객에게 공개해 국민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훈련소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1월 1일 창설되어 올해로 68주년을 맞는다. 지금까지 약 900만 명의 청년을 군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대한민국 남성의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부대 및 훈련장 면적은 여의도의 1.5배 크기이며, 1일 소비량은 쌀 300가마, 쇠고기 1.7마리, 돼지고기 12마리, 닭고기 827마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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