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은 무능·무책임·무대책 정권"
나경원 "文대통령은 좌파독재의 화신…우리는 기적의 후예"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5일 "문재인 정권은 무능 정권, 무책임 정권, 무대책 정권"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6차 집회에서 "지난 18일 동안 전국 4천㎞를 달리며 민생투쟁 대탐험을 해보니 느낀바"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실업률과 경제 성장률을 역대 최악으로 만든 무능한 정부가 경제를 다 망가뜨리고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기업들의 영업 이익이 40%나 줄었지만 대책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책으로는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세금을 더 거둬 메우겠다고 한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돈을 풀어서 표를 얻자는 것으로, 국민의 주머니를 쥐어짜 표를 얻겠다고 하는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지정에 대해 정부·여당이 사과하고, 이를 철회하면 국회로 돌아가 민생을 챙기겠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바로 잡아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와 인권을 '나 몰라라' 하는 좌파독재의 화신"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무능한 정권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어려우니 좌파독재의 길로 간다"며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지적한 '신독재 4단계'의 길로 가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독재자의 후예' 발언을 거론, "문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며 "우리 중에 독재자의 후예가 있는가.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바뀌었고, 그런 저력에서 번영과 기적의 후예"라고도 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외교는 한마디로 '구걸 외교'"라며 "김정은에게 한번 만나 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번만 들러 달라는 구걸 외교로 되는 게 있었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공개로 '국익 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과 관련, "남북 정상회담은 감감무소식에 비핵화는 두 번의 미사일로 돌아왔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사진 한번 찍는 것으로 무마하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기밀이 아닐 것이고, 기밀이라면 외교부의 기강이 해이하다는 것이니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부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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