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만나는 황금 들녘"…예천 우리밀축제 31일 개막
(예천=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밀사리 체험하세요."
경북 예천군 우리밀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전병철)가 오는 31일부터 사흘 동안 풍양면 우리밀애(愛)영농조합법인에서 제6회 우리 밀 축제를 연다.
우리 밀 국수 시식, 밀사리, 밀밭걷기, 메기 잡기와 같은 갖가지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밀사리는 조금 덜 익은 밀을 꺾어 불에 살라 먹는 것이다. 보릿고개 시절 꼭꼭 씹어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운 우리 전통 풍습이다.
배고픈 시대를 보낸 어른은 아련한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또 우리 밀로 만든 밀가루, 밀쌀, 밀라면, 밀국수 등 우수한 제품을 할인해 판다.
전병철 위원장은 "축제가 청정지역에서 가꾼 우리 밀 우수성과 차별성을 부각하고 널리 알려 농가 소득을 늘리는 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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