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쟁당국 양자협의회 개최…'협력강화' MOU 체결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서울에서 간린(甘霖)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부총국장과 양자협의회를 열어 양국 경쟁당국 간 최신 경쟁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김 위원장은 양자협의회 개회사에서 "전세계 경쟁법 커뮤니티에서 최대 화두이자 과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의 장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쟁당국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양자협의회에서 최근 법집행 및 정책동향 등을 공유했다.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한·중 경쟁당국 양자협의회를 열고 워크숍과 연구 협력 등의 기술 협력,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한 정보교환 및 협의 등을 할 예정이다.
상대방의 중요한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법집행 활동 내용은 통보하고 입법 과정 중인 경쟁법에 대해서는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상호 관련된 사건은 조정하고 문제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양자협의회 개최 및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중 경쟁당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