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들, 부산 흰여울마을서 작업한다
아트부산·파우와우 코리아 공동기획…작품 3점 선봬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권변호사 시절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변호인'으로 명성을 얻은 부산 영도구 흰여울마을에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그래피티 작품이 그려진다.
아트쇼부산은 아트부산 2019 특별전으로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파우와우 코리아' 등과 공동으로 벽화 설치미술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파우와우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벽화 및 그래피티 기반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설치작품 프로젝트다.
올해는 하와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이뤄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아트부산, 영도구청과 함께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2017년 홍익대를 시작으로 그동안 연남동, 상도동, 서울재활용플라자 등 10여 곳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가한 가운데 그래피티 작업이 이뤄졌다.
이번 흰여울마을 작업에는 비둘기를 그리는 화가로 유명한 벨기에 아델 르노를 비롯해 제프 그레스, 수트맨 등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아트부산과 이번 작업 기획자들은 22일 흰여울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상대로 작품 설치와 관련해 설명회를 열었다.
그래피티 작업은 흰여울마을 내 3곳에서 이뤄진다.
작업은 다음 주 28일부터 시작돼 30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31일에는 전시장 내 라운지에서 작가와 대화 시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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